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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 결산/전망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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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소개

행사장 전경

개회사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예년에는 12월에 진행된 결산 행사가 금년은 11월로 앞당겨짐
결산과 전망을 통해 내년 사업 설계 방향성 소개 → K-콘텐츠가 아니라, “콘텐츠 산업”으로
퍼플오션이 올해의 키워드 (레드오션이냐, 블루오션으로 가느냐의 기로)
글로벌 진출시에는 기존에 문제시 된 “문화적 할인율”보다 “문화적 감수성” 중요

발제

I. 데이터로 결산하는 2023 콘텐츠산업

발표 :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정보팀 송명훈 팀장
주제 : 변화와 확장, 펜데믹과 경기 침체 속에서도 확장하는 콘텐츠 산업
1.
최근 5년간의 콘텐츠 산업 트렌드
기술 : 메타버스, nft, 버추얼 휴먼 , ai
인력 : 주 52시간, 디지털 전환, 공정한 노동 환경
글로벌 : 기존의 한류를 넘어선 k 콘텐츠의 도약
유통 : ott, 스트리밍 플랫폼, 구독 모델
ip : 웹툰, 2차 콘텐츠, ip 관리와 원천 콘텐츠의 중요성
이용 : 쇼핑 콘텐츠와 팬덤 문화의 확산
콘텐츠 : 산업의 성장과 함께 esg와 친환경, 다양성 등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
2.
2023년 국내 콘텐츠 산업 주요 현안
기술
작년 말 챗gpt의 등장과 함께 생성형 AI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며, ai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창작까지 가능한 환경이 빠르게 찾아옴. 그러나 인공지능이 불러올 생산성 향상에 대한 기대와 일자리 잠식의 우려가 공존
콘텐츠 분야 1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생성용 ai 도입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약 7.8%의 기업이 ai를 도입하였다고 응답. 도입 분야로는 창제작 환경이 합계 72.6%로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임. 창작 외 업무 환경과 플랫폼 환경 등에도 ai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반면 ai 도입에 따른 고용 환경에 대한 우려도 현실로 다가옴. 외부 리서치에 따르면 ai가 고용 환경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62%, ai 도입에 대한 고용 영향력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32%로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13%보다 약 2.5배 높게 나타남.
플랫폼
팬데믹 이후 글로벌 플랫폼사들이 구독료를 올리거나 광고 모델을 도입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반면 반면 국내 ott 플랫폼의 영업 손실은 작년 한 해 2959억 원을 기록,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 축소와 경쟁력 악화는 해마다 계속되며 적자 폭이 늘어나고 있음. 글로벌 ott들은 평균 2.25% 요금을 인상하며 수익 구조 개편에 들어가며, ott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변화도 지켜보아야 할 것.
IP
원천 ip가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음. 특히 웹툰의 경우 드라마로 제작되어 성공한 사례가 많음. 웹툰의 2차 저작권 매출 중 드라마 비중은 약 40%로 캐릭터나 리메이션 분야보다 높음. 현재도 웹툰 원작의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등이 활발히 제작되고 있으며, 그간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해외의 관심도 커지고 있음.
원천 ip가 활용되는 다른 모델로 팝업 스토어 성공 사례 증가. 네이버 웹툰 팝업 스토어 “툰 페스티벌”의 방문객은 약 6만 3천 명을 넘은 것으로 기록되었고, 걸그룹 뉴진스의 팝업 스토어도 서울,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서 오픈하여 누적 방문객 수가 약 10만 명을 넘어섬. 팝업 스토어를 통해 캐릭터와 아이돌 외 다양한 굿즈 판매액도 크게 증가하면서 원천 ip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
이용
게임 : 지난해 전체 게임 이용률이 62.9%로 전년 대비 11.5%포인트 낮아진 가운데, 콘솔 게임 이용률은 15.1%로 전년 대비 약 1.8%포인트 증가 (2023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 엔데믹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와 ott, 웹툰 등 즐길거리가 다양해지면서 전체 게임 이용률은 다소 감소한 반면, 콘솔 게임 이용률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임. 또한 11월 기준 Steam에 등록된 인디게임 수는 약 6만 400여 개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기존 전면 게임에 지친 이용자들의 다양해진 취향을 반영한 결과로 보임.
캐릭터 IP : 이용자들의 다양해진 취향을 반영한 사례는 캐릭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음. 2023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미오의 서브 캐릭터, 마이멜로디, 코로미 등은 작년 1.1%에 비해 올해 6.6%로 선호도가 대폭 증가하여, 메인 캐릭터인 헬로키티의 선호 비율 3.2%를 크게 넘어서는 결과를 보임. 뽀로로의 서브 캐릭터인 루피 코롱의 선호도도 작년 1.3%에서 올해 4.9%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
애니메이션 : 또한 애니메이션 열풍으로 코로나 이후 어려웠던 극장가가 다소 활기를 보임. 극장 애니메이션 평균 관람 횟수가 전년 대비 약 1.7배 증가. 전 연령대에서 애니메이션 평균 관람 횟수가 고르게 증가하였고, 전체적으로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 (2023 애니메이션 이용자 실태조사).
음악 : 숏폼의 인기와 함께 다양한 챌린지의 배경 음악이 음원, 스트리밍, 차트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 숏폼 기반의 챌린지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창작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음악을 이용하는 방식도 소비와 창작이 병행되는 형태로 다양하게 변화.
정책제도
지난 9월에 만화 지능에 관한 법률이 개정 시행됨. 만화 정의에 웹툰이 추가되었고 표준 계약서를 사용하는 만화 사업자의 재정 지원을 우대할 수 있는 조항이 신설되었으며, 만화 실태조사 등의 법적 근거도 마련됨.
지난 2월에는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확률 정보 표시를 의무화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예정).
4월에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하여 엔터사는 소속 연예인에게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정산 내역을 제공하는 의무가 부여됨.
7월 영상 콘텐츠 세액 공제 확대 발표로, 내년 1월부터는 대기업 5%, 중견기업 10%, 중소기업은 15%로 공제율이 상향됨. 연내에 추가 공제율 발표도 예정되어 있음.

II. 키워드로 전망하는 2024 콘텐츠산업

발표 : 한국콘텐츠진흥원 미래정책팀장 박영태 팀장
주제 : 2024년 콘텐츠 산업 전망 키워드 8가지
[경제] 퍼플오션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콘텐츠 시장 경쟁 심화의 어려움(레드오션) 속 새로운 기회와 가치(블루오션)
2024년 글로벌 경제는 이스라엘 사태 및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심화 등으로 국제유가 변동,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경제침체 위기가 예상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잉 우려되며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국내 경기는 2023년 하반기 완만한 소비 회복과 수출 부진 완화로 국내 경제 개선 가능성을 보이고 있음.
글로벌 콘텐츠 산업은 2022년 2조 3200억 달러 규모에서 2027년 2조 8천억 달러로 성장이 전망되며, (PwC, 2023) 이 가운데 산업/문화/기술 발전을 기반으로 K-콘텐츠의 성장이 기대됨.
[경제] 뉴트라이앵글
K-콘텐츠 수출 다변화를 위한 지리적, 전략적 삼각 구도
콘텐츠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한 전략은 수출로 수출 다변화를 위해 중동, 인도, 러시아 등 K-콘텐츠 수출이 높지 않은 지역 공략하고 전통 시장인 북미, 유럽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서 연관산업 동반 수출 등으로 성장 모멘텀 지속 강화 필요
[기술] UR(Unlimited Reallity)
기술 발전으로 콘텐츠의 가능성이 무한 확장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생성형 AI가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모든 벨류체인에서 적용해 효율성과 몰입감 확장 기여
[기술] 챗크리에이터
기술과 결합해 콘텐츠 창작과 제작 능력을 동시에 겸비한 전문 인력 중요성이 커지고 생성형AI 도입으로 새로운 직군도 창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우려도 존재
[플랫폼] 콘화위복
콘텐츠플레이션(콘텐츠 제작-이용에서의 콘텐츠 물가 상승) 극복 적략, 콘텐츠로 전화위복
콘텐츠 제작 비용 상승으로 산업 전체가 콘텐츠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플랫폼 기업간 결합 등 콘텐츠 합종연횡이 진행 중(메가플랫폼)이고 콘텐츠 전통 비즈니스 모델인 광고 모델도 다시 도입되는 상황(리애드 전략)
제작비 상승과 이용자 이탈 주의보, 플랫폼-BM 다양화로 이용자와 K-콘텐츠 접점 확대
[IP] 입체적 IP시점
콘텐츠 IP가 장르 간 확장을 넘어 유통, 여가 패션, 식품, 금융 등 여러 산업 IP가 접목되는 현상이 등장하고 이에 따라 관련된 팝업스토어도 증가하는 등,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음. 다만 게존의 제도가 포괄하지 못하는 영역이 발생하는 등, 창-제작 활성화와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
[이용자] 콘덕
콘텐츠덕후(콘덕) 활약이 증가해 콘텐츠 소비를 넘어 직접 생산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덕질할 수 있는 진심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
[정책/제도] 기후행동
콘텐츠 기업의 기후 위기 대응을 요추하는 제도적 움직임의 본격화로, BBC, 넷플릭스 등 글로벌 제작사가 친환경 제작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버추얼프로덕션, 스마트앨범 제작 등 대형 콘텐츠 기업 중심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 따라서 국내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규제 대응 강화를 위한 정책 기반 조성이 필요한 시점.

토론

토론은 잘 정리된 기사가 있어 위 링크로 후기를 대체합니다.
참관 후기와 결론
KOCCA가 바라보는 산업의 status quo에 대한 관점이나 향후 가고자 하는 방향성이 어떤지를 알 수 있는 시간
추후 관련 영역 스타트업을 만나거나 관련 분야의 사업을 운용할 때, 관계자 미팅 자리가 있을 때에 참고가 많이 될 것